지난주부터 고추가 결실의 기쁨을 주고 있다.
주말에 수확해서 식사때마다
매운맛을 톡톡히 느끼게 해주고 있다.
오이고추는 맛있는데,
일반고추는 너무 맵다.
그래도 맛있다.
씩씩대면서 먹는 고추의 진정한 맛,
먹어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다.
뒤이어 열심히 성장해주고 있는 미니 고추들.
다음주면 어른고추로 자라겠지.
고추들이 옷을 갈아입으면,
본격적인 제2의 수확이 될것이다.
성장성이 다소 늦게 느껴지는 토마토다.
열린 수량은 정말 놀라운 정도인데,
성장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너무 많이 달려있어서
커가면서 가지가 부러지진 않을까 걱정이다.
그렇다고 따주자니 넘 아깝고,
안익은걸 그냥 먹을까????
애네들이 처음 생겼던 토마토들인데 크기가 영~~~~~~~
가뭄도 심하고 해서
순을 제외한 가지들은 제거를 해주고 있다.
영양분도 덜 빼앗길것 같고 해서,
하고는 있는데,
순지르기라는 체계적인 이론이 있는데,
그냥 막무가네식 순지르기를 하고 있는데,
그래도 많은 수량이 달려주고 있어서 나름 기분이 좋다.
식탁의 풍성함을 전할 오이다.
지난주 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크기가 달라졌다.
조그만한 오이가 어느세 이렇게 커버렸다.
아니지, 크고 있는 중이다.
수량도 많고, 크기도 크고,
이번주면 오이도 수확이 시작될것 같다.
올해는 오이지 한번 실컷 먹어보려고 많이 심었는데,
아주 많이 기대된다.
흙에 닿으면 썩을까봐 노심초사하며,
하나하나 비닐위로 올려주었다.
내가 먹으려고 찍어둔 오이형제다.
생김새부터가 맛있어 보인다.
글을 쓰는 이순간도 침이 꿀꺽
이건 따서 그냥 먹을 생각이다.
가뭄에 비가 내려 땅을 적셔주듯,
오이형제가 나의 목마름을 상쾌함으로 바꿔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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