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지금 알차고 있는중이다.
이상하게 올해는 쌍둥이 양파들이 많아졌다.
분명히 하나를 심었는데 왜 두개씩 분화가 된거지?
분열인가?
수량은 늘겠지만, 크기는 줄거 같다.
부디 알찬 양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제는 수로에서 양동이로 물을 퍼날랐다.
퍼날랐다????
가뭄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걱정이 된다.
퇴근하고 들러 물을 주다가 지쳐서 온몸이 젖었다.
문득 생각이 났다.
나는 잠깐 힘든것 뿐이지만,
양파들은 지금 목마름에 생사와의 싸움을 하고 있다.
그래서 과감히 결정했다.
엔진분무기 구입을,,,,
30만원 돈인데, 직장인인 나에게
급여의 비중이 상당히 큰 금액이다.
마누라한테 한소리 들을듯 하다....(여보 미안해,양파로 갚을께)
오늘 결제해서 내일이면 도착한다.
힘든것을 피하기 위해 구매한것보다는
제대로 키워보기 위함이다.
다지어 놓은 농사를 가뭄이라는 장애물에
실패하긴 싫다.
아니 실패라는 단어를 모르고 싶다.
하루한번씩 물주기를 하면 알차고 좋아지겠지.
물론 관리방법도 계속 공부해야하구,,,
병충해 걱정도 되지만, 양파에 무공해는 지킬생각이다.
안심 먹거리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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