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옥산농장
가뭄은 수박의 성장을 멈출수 없다.
영원한 꼬맹이
2012. 6. 25. 14:45
수박의 사진을 올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가뭄속에서도 하루가 다르게 수박의 크기가 달라지고 있다.
가뭄은 수박의 성장을 멈출수 없다.
수박 가지치는 방법을(순지르기?) 공부?하고
전지가위를 들고 수박 두둑을 보았다.
마음 굳게 먹고 가지를 자르기 시작하고 3개를 자른다음
다음 목표를 찾는순간,,,,,,
고민과 고민, 고뇌와 고뇌,
결실을 위해 잘라야해,
허나 현실은 아까워 수박이 달려있는 줄기를 자를 수가,,,,,
결국 줄기 3개 자르고 포기할수 밖에 없었다.
갑자기 주먹보다 커지는 수박과
손 마디만한 크기가 자라고 있는 이 아름다운 풍경을 어찌 훼손할수 있을까?
그냥 열심히 키우기로 마음 굳게 먹었다.
작으면 어때, 맛있으면 되지.
수박을 하나하나 사진에 담아보았다.
너두 다음주에는 주먹보다 큰 모습으로 날 맞이해주겠지?
와! 크다.
왼쪽은 막내동생이니?????
대박이다. 2통이나 있네,
쌍둥이 형제인가?
배꼽달린 애는 저번에 찍어준 거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큰거지?
두드려 봤는데 소리가 ......
통통 소리나면 먹어보려 했는데,,
지푸라기로 이불을 덮고 있어서 꺼내주었다.
너희들은 흙과 친해지면 안되,
생명이 위태로워진단다.
신생아 수박이 웃고 있다.
방긋, 방긋
신생아 수박이 또있네,
얘는 이유식 할때
ㅋㅋ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왕 크다.
주먹보다 크면 왕크다
수박잎 속에 숨어있는 놈을 찾았다.
햇빛을 받은 모습이 정말 좋다.
무럭무럭 자라다오.
포동이가 생각나는 수박이다.